4년만에 부활하는 메이저리그 런던 시리즈, 이번에는 난타전을 피할 수 있을까?
‘AP’는 16일 보도를 통해 런던 시리즈가 열리는 런던스타디움의 달라지는 모습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런던 시리즈는 4년전보다 더 커진 경기장에서 경기할 예정이다. 중앙 외야가 4년전보다 7피트 더 길어진 392피트(119.48미터)이며, 좌우중간도 5피트 늘어나 387피트(약 118미터)가 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그아웃 위치도 재조정되며, 파울 지역이 대폭 줄어든다. 좌우 파울 폴과 거리는 330피트(약 100.6미터)로 동일하다.
4년전 이곳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런던 시리즈는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두 팀 합쳐 10개의 홈런이 터졌다. 양키스가 17-13, 12-8로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4년전과 비교해 늘어난 펜스 거리가 경기 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볼 일이다. AP는 가운데 펜스까지 거리가 여전히 메이저리그 구장중 가장 짧다고 소개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운데 펜스 높이를 16피트까지 높였지만, 4년전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가 펜스 거리를 조정한 것도 경기 내용을 고려한 것이 아닌, 경기장 좌석 구조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들이다.
메이저리그 필드 컨설턴트인 머레이 쿡은 AP와 인터뷰에서 “경기장을 바라보면 2019년의 그 구장과는 완전히 다른 구장이라는 것을 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2 하계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런던 스타디움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위해 특별히 인조잔디와 내야 흙을 공수해와서 사용하고 있다. 인조잔디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흙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공수될 예정이다. 철거된 잔디는 4년전처럼 재사용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런던 시리즈는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지난 2019년 경기에서는 11만 8718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