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서 자리 잡으면 필승조 가는 거죠” 통산 17G 무승→올해 6G 2승, 28세 대졸 투수는 KT 필승조로 살아남을까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시즌 초반을 부진을 이겨내고, KT 위즈가 올라오고 있다. 4연승과 함께 26승 33패 2무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 9연패, 6연패 할 때만 하더라도 멀게만 느껴졌던 상위권 팀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6위 KIA 타이거즈와는 한 경기 반차, 5위 두산 베어스와는 네 경기차다.

최근 KT 불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상동이다. 대구옥산초-경북중-경북고-영남대 출신으로 19 2차 4라운드 31순위로 KT 지명을 받은 이상동은 올 시즌 5월 전역 후, 6월 3일 1군 무대에 합류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실 그전까지 이상동은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시즌 6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14.21에 그쳤다. 2020시즌에도 5경기 평균자책 9.00, 2021시즌에는 6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 8.53이었다. 이후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떠났다.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은 나쁘지 않다. 퓨처스리그 통산 12승 7패 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3.91을 기록했다. 군대 가기 직전 시즌이었던 2021년에는 15경기 1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2.3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도 1군에 오르기 전 2경기 평균자책 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주권과 김민수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두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또 복귀한 후에도 아직까지 완벽한 제 모습을 찾지 못하면서 이상동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박영현, 마무리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이상동이란 투수가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상동은 올 시즌 6경기 2승 평균자책 2.57로 호투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또한 17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역전승에 힘을 더했다. 시즌 2승을 가져왔다.

사진=KT 위즈 제공

올 시즌 6경기 나와 5경기 무실점 기록, 실점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다. 11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이닝 4피안타 1볼넷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외 경기에서는 깔끔했다.

필승조도 가능하고, 원포인트도 가능하고, 롱릴리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쓰임새가 다양하다.

이강철 감독도 “요긴하게 쓰고 있다. 잘해서 자리 잡으면 필승조로 가는 거다. 기회는 계속 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상동은 KT 필승조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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