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령존 잇는 정우존 뜬다…데뷔 첫 퓨처스 홈런 ‘쾅’ 98년생 타이거즈 외야 조커, 20일 1군 등록

이제 호령존을 잇는 정우존이 뜬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가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 자신의 롤 모델로 언급한 김호령의 빈자리는 채우는 역할이다.

KIA는 6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외야수 김호령을 말소했다.

외야 백업 역할로 주로 대수비와 대주자 역할을 맡았던 김호령은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 10안타/ 4타점/ 6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대수비 역할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김호령은 간간이 주어진 타석에서 좀처럼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말소를 경험했다.

KIA 외야수 박정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사진=김근한 기자

MK스포츠 취재 결과 김호령의 빈자리를 채우는 선수는 다름 아닌 박정우다. 박정우는 6월 2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투입될 전망이다.

1998년생 좌투·좌타 외야수 박정우는 2017년 신인 2차 7라운드 전체 64순위로 팀에 입단했다. 박정우는 팀 입단 때부터 강력했던 1군 외야 뎁스진을 뚫지 못했다. 현역 군 복무까지 마치고 오랜 기다림을 거친 박정우는 2021시즌 정식 선수로 전환돼 드디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박정우는 2021시즌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 9안타/ 4타점/ 10볼넷, 2022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박정우는 대주자로서 아쉬운 주루 장면이 나와 1군 출전 기회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1군에서 강렬한 인상을 못 남긴 박정우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정우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56안타/ 1홈런/ 25타점/ 25도루/ 출루율 0.393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6월 15일 퓨처스리그 강화 SSG 랜더스전에서 박정우는 데뷔 뒤 첫 퓨처스리그 홈런까지 날렸다. 박정우는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율 4위, 안타 1위, 도루 1위에 올라 있다. 1군 콜업을 받을 만한 충분한 타격 성적이다.

2022시즌 1군 무대에 뛰었던 박정우의 타격 장면. 사진=김재현 기자

외야수로서 박정우의 롤 모델은 팀 선배인 김호령이다. 오래 전부터 수비 스페셜리스트로서 ‘호령존’을 구축한 김호령에 이어 ‘정우존’을 만드는 게 박정우의 꿈이다.

박정우는 6월 초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호령이 형을 정말 닮고 싶다. KBO리그에서 외야 수비 하나는 가장 잘하는 형이다. 수비에서 배울 게 정말 많아서 롤 모델로 삼았다”라고 강조했다.

박정우는 인터뷰 당시 1군 콜업 기회를 간절히 기다렸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남긴 아쉬움을 꼭 씻고 싶다는 게 박정우의 바람이었다.

당시 박정우는 “1군 외야수 형들이 다들 잘하고 있어서 내가 들어갈 구멍이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꾸준히 퓨처스 경기에 나가면서 혹시나 올지 모르는 기회를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에 (신)범수 형이 한 번 온 기회를 바로 잡았지 않나. 나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단 한 차례 기회라도 1군에 올라가 지난해 안 좋았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 전까지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박정우의 바람대로 그 한 번의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롤 모델인 김호령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맡은 가운데 박정우가 포수 신범수처럼 1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하지원, 권위 내려놓은 톱스타의 눈부신 역주행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307억 타자 노시환 5월 타율 0.317 활약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