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마지막 승부. 그러나 한국농구의 유망주들은 후회 없이 뛰었다.
이세범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19 농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올라 가보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국제농구연맹(FIBA) U-19 헝가리 농구월드컵 2023 11-12위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68-75 역전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5년 그리스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1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내심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2007년 11위를 바라봤지만 체력 문제가 후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고 말았다.
한국은 잘 싸웠다. 전반을 37-33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때 11점차로 앞서는 등 U-18 아메리카 챔피언십 준우승팀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한국은 중국전 이후 불과 15시간 만에 다시 브라질전을 치렀다. 대회 내내 피지컬 열세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회복 시간마저 짧게 주어지니 버거울 수밖에 없었다.
3쿼터 중반을 기점으로 4쿼터 내내 한국 선수들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브라질은 펄펄 날았고 결국 역전을 허용, 한국은 그대로 패했다.
이해솔이 12점, 이유진이 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문유현 역시 11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한국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결승을 지켜본 후 귀국길에 오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