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득점’보다 ‘무안타’가 아쉬운 김하성 “욕심이 많았다” [현장인터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2득점’보다 ‘무안타’가 더 아쉬운 모습이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5-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안타가 없어 아쉽다”며 이날 자신의 경기(3타수 무안타 2득점 2볼넷 1삼진)에 대해 말했다.

이날 1번 타자로 출전한 김하성은 3회와 8회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 홈을 밟으며 리드오프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김하성은 안타가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자신의 역할을 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타석에서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첫 타석도 그랬고 세 번째 타석도 그랬고 치기 좋은 공이었는데 아쉽다”며 상대 선발 패트릭 산도발과 대결에서 두 차례 땅볼로 물러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5회까지 2실점(1자책) 기록한 상대 선발 산도발에 대해서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평했다. “치기 괜찮은 공이었는데 욕심이 많았던 거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이 치지 못한 안타는 동료들이 대신 쳐줬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선이 살아나며 스윕을 기록했다.

그는 팀 타선이 살아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쳐줘야하는 선수들이 컨디션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점수를 내야할 때 점수가 나오고 그러다 보니 경기를 리드할 수 있게됐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밥 멜빈 감독이 ‘타선이 살아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결국 시간 문제다. 문제는 그것이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전반기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5할 승률이 안된다. 후반기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좋은 것들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에 대해서는 “상대가 주축 선수들이 빠지는 등 운도 좋았고, 우리 선수들도 잘했고 그런 것이 잘 맞았다. 이번 시리즈 계기로 우리가 흐름을 잘 탈 것”이라며 의미 있는 시리즈였다고 평했다.

샌디에이고는 하루 휴식 뒤 뉴욕 메츠와 홈 3연전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하성은 “오랜만에 샌디에이고 집에서 쉬는 거 같다. 그동안 계속 원정에서 쉬는 일정이었다. 호텔에서 쉬면서 밥도 챙겨먹기 쉽지 않았는데 집에서 맛있는 것 먹고 늦잠도 자고 그런 것이 필요할 거 같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인데 잘 쉬고 전반기 마지막 세 경기 집중하겠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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