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윌리엄스 투런 ‘쾅’+노시환 연장 결승 밀어내기 볼넷+장시환 SV…한화, 키움 꺾고 위닝 확보→단독 8위 [MK고척]

독수리 군단이 연이틀 웃었다.

최원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5-4 승리를 거두며 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36승 42패 4무를 기록한 한화는 키움(40승 49패)을 내리고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로 올라섰다.

한화 이진영.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한화 윌리엄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한화 노시환.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한화는 선발로 나선 문동주가 5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 속에 시즌 7승이 날아갔다. 이어 올라온 주현상이 1.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김범수가 0.1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그래도 박상원이 2이닝을 무실점, 10회 올라온 장시환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상원이 승리 투수, 장시환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닉 윌리엄스와 이진영의 홈런포가 빛났다. 윌리엄스는 2회, 이진영은 3회 상대 선발 이안 맥키니를 상대로 투런포를 뽑아냈다. 노시환은 10회 연장에서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결승타 주인공이 되었다. 윌리엄스가 결승 득점의 주인공.

키움은 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맥키니가 7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KBO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 불발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로니 도슨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김혜성의 멀티히트 활약을 제외하면 특별한 활약을 펼친 이가 없었다. 한화보다 4개 많은 9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졌다.

한화는 이진영(우익수)-김태연(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중견수)-최재훈(포수)-윌리엄스(좌익수)-정은원(2루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도슨이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키움은 이용규(지명타자)-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이원석(1루수)-송성문(3루수)-이형종(우익수)-주성원(좌익수)-이승원(유격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나섰다.

1회말 키움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도슨이 문동주의 153km 직구 초구를 그대로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안겨줬다.

그러자 한화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 2사 후 최재훈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윌리엄스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가 나오면서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3회에도 홈런포로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번트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타자 이진영의 비거리 125m 대형 투런포가 터졌다.

키움은 5회 1사 이후 이용규 볼넷,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 도슨의 1타점 추격 적시타로 2-4로 스코어를 좁혔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키움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이후 올라온 한화 불펜에 막히며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8회 힘을 냈다. 김혜성과 도슨, 이원석의 연속 3안타로 한 점을 가져왔다. 이어 주성원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는 끝나지 않았고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한화는 10회 김동혁의 제구 불안 속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인환이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노시환이 있었다.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윌리엄스가 홈에 들어왔다.

장시환이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10회말 장시환이 올라왔다.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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