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카라스코 골!!’ AT마드리드, 6만 4185명 앞에서 ‘트레블’ 맨시티에 2-1 승리 [MK상암]

AT마드리드가 ‘트레블’ 맨시티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6만 4185석을 가득 채운 하늘색 물결은 맨시티의 홈 경기장을 연상케 했지만 AT마드리드의 득점과 승리에도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AT마드리드는 멤피스 데파이의 선제골 이후 야닉 카라스코의 원맨쇼에 이은 추가골로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를 잡았다. 맨시티는 뒤늦게 후벵 디아스의 헤더골이 나왔지만 웃지는 못했다.

AT마드리드가 ‘트레블’ 맨시티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먼저 맨시티는 골키퍼 에데르송을 시작으로 워커-디아스-스톤스-라포르테-그릴리시-로드리-실바-포든-홀란드-알바레즈가 선발 출전했다.

AT마드리드는 골키퍼 오블락을 시작으로 아스필리쿠에타-쇠윈쥐-에르모소-데 파울-코케-르마르-리누-비첼-모라타-그리즈만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부터 뜨거웠다. 창을 든 맨시티와 방패로 맞선 AT마드리드였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앞세워 AT마드리드 골문을 위협했지만 탄탄한 수비진과 오블락의 세이브에 막혔다. 알바레즈와 포든의 중거리 슈팅도 소용없었다.

전반 중반까지 수비를 지향한 AT마드리드가 이후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리누의 정확한 크로스에 모라타와 르마르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모라타의 헤더는 골문 위로 향했고 르마르는 볼 컨트롤 실수로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괴물’ 엘링 홀란드는 이날 멋진 개인기와 슈팅을 선보였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득점은 없었지만 분위기는 대단했다. 유럽 최정상급 팀들의 맞대결, 프리 시즌임에도 그릴리시와 아스필리쿠에타의 신경전까지 이어지면서 마치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같은 뜨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맨시티와 AT마드리드는 골키퍼만 교체한 채 베스트 멤버를 그대로 내보내며 후반을 시작했다. 서로 한 차례 득점 기회를 주고받았다. 후반 49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누의 헤더를 오르테가가 선방했다. 후반 52분에는 워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맨시티는 베스트 멤버를 대거 교체, 분위기를 새로 가져갔다. 이후 후반 56분, AT마드리드의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그르비치의 선방에 막혔고 코바치치의 마지막 슈팅마저 골문 위로 향했다. AT마드리드도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교체했다. 벤치로 향하던 그리즈만은 팬들에게 손 인사를 하며 멋진 팬 서비스를 보였다.

AT마드리드는 후반 65분 코레아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날리며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 66분 바리오스의 왼발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진 장면에서 코레아의 패스를 데파이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0.

AT마드리드의 야닉 카라스코는 추가골을 터뜨린 후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후반 73분에는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데파이가 연속 슈팅을 때려냈지만 오르테가의 선방, 그리고 골문 위로 향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분위기를 살리던 AT마드리드는 후반 74분 카라스코의 원맨 플레이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 2-0으로 달아났다.

맨시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85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아스가 헤더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AT마드리드는 맨시티의 추격전에도 카운터 어택을 통해 맞섰다. 결국 2-1 스코어에는 변화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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