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것 맞아?…오타니, 메츠전 맹활약으로 LAA 2연승 견인

오타니 쇼헤이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남은 시즌 기간 타자로만 활동한다고 전했다.

27일 메츠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LAA 오타니. 사진=고홍석 기자

그러나 이러한 부상이 무색하게도 최근 맹활약을 펼친 ‘타타니’(타자 오타니)는 이날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8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그는 브랜든 드루리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첫 득점까지 올렸다.

기세가 오른 오타니는 2회초 안타와 타점을 적립했다. 2사 1루에서 카라스코의 2구를 통타해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드루리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리며 그는 홈까지 밟았다.

4회초에도 오타니의 존재감은 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션 레이드-폴리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끝이 아니었다. 순식간에 2루를 훔친 그는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기염을 토했다. 오타니의 18, 19호 도루가 나온 순간이었다. 아쉽게 이번에는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7회초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오타니는 9회초 자동 고의4구를 얻어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 2도루.

한편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메츠를 5-3으로 눌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63승 67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메츠는 71패(59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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