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세르비아축구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도 경신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이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3위 세르비아 무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유럽클럽랭킹 43위 즈베즈다는 9월5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이적료 550만 유로(약 79억 원)를 주고 황인범을 데려왔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그리스는 유럽리그랭킹 19위, 올림피아코스는 유럽클럽랭킹 48위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550만 유로는 창단 78년째인 즈베즈다의 선수 영입 투자 신기록이다.

세르비아프로축구 1부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제작한 황인범 입단 홍보 그래픽

모든 세르비아 1부리그 축구단으로 범위를 넓혀도 역대 최고 전력 보강 이적료다. 즈베즈다가 2022년 7월 오스만 부카리(25·가나)와 계약을 위해 헨트(벨기에)에 건넨 300만 유로(43억 원)보다 1.83배 이상 많다.

세르비아리그는 ▲1976 인터토토컵 우승 ▲1979 UEFA컵 준우승 ▲1991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1991 유로피언컵 우승 ▲1991 유럽슈퍼컵 준우승 등 5차례 국제대회 결승 진출팀을 배출했다.

▲유로피언컵은 유럽챔피언스리그 ▲UEFA컵은 유로파리그 ▲인터콘티넨털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인터토토컵은 UEFA컵의 전신이다. 즈베즈다는 인터토토컵을 제외한 주요 대회 최고 성적을 독점한 세르비아 최고 명문이다.

황인범은 2020~2021년 루빈 카잔 소속으로 당시 UEFA 랭킹 7~8위 러시아 1부리그에서 35경기 5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중상위권 실력을 증명했다.

세르비아 RTV는 “황인범은 러시아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했다. 2023년 3월 그리스 1부리그 이달의 선수 및 2022-23 올림피아코스 MVP이기도 하다”며 소개했다.

RTV는 세르비아 2대 공중파 채널 중 하나다.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으로도 뛸 수 있지만, 수비 쪽 페널티박스부터 공격 쪽 페널티박스를 오가는 전형적인 ‘8번’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분석했다.

‘8번’은 중앙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포지션 넘버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축구계에 Box to Box 유형으로 소개되고 있다.

장점으로는 ▲정확한 패스 ▲공격에 대한 적극성 ▲차분한 점유와 침착한 볼 소유 ▲공을 가진 상황에서 수비진을 (패스 등으로) 공략하려는 의지 등이 꼽혔다.

세르비아 1부리그 역대 영입 투자 TOP3

- 단위: 100만 유로

황인범(대한민국) 2023 즈베즈다 5.5

오스만 부카리(가나) 2022 즈베즈다 3.0

네마냐 모티카(세르비아) 2022 즈베즈다 2.5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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