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실패한 트레이드의 유산’을 이어받는다.
파드레스는 8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웨이버 클레임으로 우완 글렌 오토(27)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오토는 지난 2021년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했다.
텍사스는 당시 팀의 간판 타자였던 조이 갈로와 좌완 조엘리 로드리게스를 내주는 대가로 오토를 포함해 에제키엘 듀란, 조시 H. 스미스, 트레버 하우버를 영입했다.
오토는 텍사스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2시즌에는 나름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27경기에서 135 2/3이닝 던지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64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텍사스가 베테랑 선발들을 대거 영입하며 입지가 줄어든 마당에 부상도 겹쳤다.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6경기 등판해 10 2/3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였다. 트리플A 라운드락에서는 10경기 등판, 29 1/3이닝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 기록했다.
일단 새로운 팀에서는 트리플A에 합류하지만, 얼마든지 남은 시즌 빅리그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조 머스그로브, 다르빗슈 유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리치 힐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남은 시즌 로테이션을 채워줄 투수가 필요하다. 오토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벤 개멀을 양도지명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