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군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내야수 강한울과 김동준, 외야수 류승민이 말소된 뒤 투수 최하늘과 최지광, 내야수 안주형이 등록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았다”라며 말소 배경을 밝혔다.
삼성은 9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일전을 치른다. 삼성은 더블헤더 1차전 데이비드 뷰캐넌, 2차전 최하늘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3루수)-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김호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장원준을 상대한다.
박 감독은 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말소된 야수들의)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았다. 최지광 선수의 경우 퓨처스팀에서 투구 컨디션이 좋았다고 보고받았다. 이번 주 불펜진 소모가 심했기에 최지광 선수가 보탬이 돼야 할 상황이다. 올라오자마자 급박한 상황에 올라가는 것보단 첫 등판은 여유로울 상황에서 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더블헤더 1, 2차전 선발을 뷰캐넌과 최하늘 순서로 결정한 배경도 설명했다. 박 감독은 “어제(8일) 경기 선발 투수가 언더핸드 투수인 김대우라 같은 유형인 최하늘 선수를 1차전에 연달아 보내는 것보단 뷰캐넌이 1차전에 나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뷰캐넌이 1차전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던져준다면 오늘 더블헤더 불펜진 운영도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은 8일 잠실 두산전에서 7대 7로 맞선 9회 말 2사 1, 2루 끝내기 위기에서 3루수 류지혁이 정면 강습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이 나와 패했다. 류지혁의 끝내기 실책과 관련해 박 감독은 “결과가 아쉽지만, 선수들이 하고 싶어서 실책을 한 건 아니지 않나. 열심히 하려고 해도 사람이니까 실책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 게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게 프로 선수의 임무”라고 감쌌다.
박 감독은 더블헤더 2차전 선발 출전 명단과 관련해 “뷰캐넌이 1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니까 (강)민호가 먼저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아무래도 포수가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건 부담이 있다. 2차전에선 선발 포수 이름 정도만 변화를 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