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자신감 “류현진, 원하는 만큼 오래 던질 수 있어” [현장인터뷰]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나이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류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커리어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이번 시즌 투구 수 86개를 넘기지 않고 있다. 70개에서 85개 수준의 투구 수로 관리되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투구 수 86개를 넘기지 않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첫 6이닝 투구를 소화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라면 100개도 던져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제 조금 더 던져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며 더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하고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슈나이더는 ‘그의 이런 바람이 남은 시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최대한 길게 던질 수 있도록 빌드업된 상태다. 효율적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할 수 있는한 최대한 길게 던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잘 던져야한다’는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류현진이 더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

그럼에도 그 자신감을 결정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슈나이더는 “그와 기쿠치는 약간 이상한 상황”이라며 설명을 이었다. “상대는 두 선수가 선발로 나올 때마다 우타자를 대거 배치한다. 그리고 우리 팀 불펜의 현재 상황상 특정 이닝, 특정 상황에서 매치업의 이점을 노릴 때가 있다”며 경기 상황에 따른 교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텍사스 레인저스와 4연전 스윕패 이후 선발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기상 나팔같은 역할을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우리는 그 시리즈 상대에게 두들겨 맞았고, 선수들이 ‘이제 앞으로 나아가며 더 잘하는 것밖에는 선택사항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슈나이더는 부상자들의 상황도 전했다.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브랜든 벨트는 이날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모든 훈련들이 잘 진행되고 내일도 상태가 괜찮다면 바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1루수로 복귀시킨 것에 대해서는 “1루 수비를 볼 수 있을만큼 느김이 좋아졌고, 조지 스프링어도 수비를 쉬게 해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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