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이 형 캐치볼만 해도 많은 걸 느껴, 현석이에게도 배울 게 많을 듯” 문동주 배움에 위아래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투수 문동주가 소집 기간 동료들에게 많은 배움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문동주의 배움에 위아래는 없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문동주는 데뷔 시즌 13경기(28.2이닝) 등판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 5.65 36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입단 2년 차 시즌을 맞이한 문동주는 올 시즌 23경기(118.2이닝)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 3.72 95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7차례로 한 단계 더 성장한 투구를 선보였다.

2년 차 시즌이지만, 신인왕 수상 요건을 충족한 문동주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분위기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 문동주. 사진(고척)=김근한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 문동주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한화는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합류하는 문동주를 위해 특별 관리 모드에 들어갔다. 문동주는 9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4.1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했다. 정규시즌과 아시안게임 등판까지 합해 최대한 시즌 130이닝을 넘기지 않는 방향이 설정됐다.

서산에서 휴식과 회복, 그리고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집중한 문동주는 9월 23일 고척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을 소화했다.

24일 두 번째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문동주는 “같은 팀 (노)시환이 형을 따라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미리 준비를 잘하고 있었으니까 자신이 있다. 서산에서 잘 쉬면서 회복했다. 경기 감각에도 문제가 없다. 힘을 잘 비축한 만큼 경기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 문동주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문동주는 첫 성인 대표팀 합류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 욕심도 내비쳤다. 선후배를 가리지 않는 배움에 임하겠단 게 문동주의 자세다.

문동주는 “한국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 형들과 만나서 대화하니까 너무 좋다. 캐치볼 파트너가 (곽)비니 형인데 공을 받으면서도 많은 걸 느꼈다. 더 친해져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내 옆방이 (장)현석인데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왔으니까 더 잘 챙겨주려고 한다. 현석이 공도 정말 좋더라. 나도 보고 배울 게 많을 듯싶다. 앞으로도 야구 얘기를 자주 하고 싶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문동주는 선발 역할 혹은 ‘+1’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문동주는 처음 만나는 국제대회 상대 타자들을 두려움 없이 상대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동주는 “처음 만나는 선수들끼리 맞붙으면 투수가 유리하니까 내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공을 던지려고 한다. 좌타자와 우타자 가릴 것도 없다고 본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어떤 상황에 등판하든 준비됐다. 보직은 크게 상관없다. 시환이 형이 점수 뽑아줄 것으로 생각하기에 그걸 믿고 공을 던질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 문동주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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