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유럽 통산 200호 축포·마티프 ‘극장’ 자책골…토트넘, 6년 만에 리버풀전 승리 [EPL]

‘쏘니’ 손흥민이 유럽 통산 200호 골을 기록한 날, 토트넘 홋스퍼도 웃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유럽 통산 200호 골이자 선제골로 리드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각포에게 동점 허용하며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마티프의 ‘극장’ 자책골이 나오며 결국 승리를 해냈다.

‘쏘니’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유럽 통산 200호 골을 달성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토트넘은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2017년 10월 승리 후 11경기 동안 이어진 리버풀전 무승 아쉬움을 12번째 경기에서 털어냈다. 리버풀은 5승 1무 1패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포로-로메로-반더벤-우도기-비수마-사르-매디슨-클루세프스키-히샤를리송-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을 시작으로 고메즈-마티프-반 다이크-로버트슨-맥 알리스터-소보슬라이-존스-디아즈-살라-각포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른 공수 전환으로 스피드를 올렸다. 리버풀이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가운데 토트넘은 클루세프스키와 히샤를리송이 한 차례씩 슈팅을 시도하며 맞불을 놨다.

비카리오의 신들린 선방에 리버풀이 막히자 흐름은 토트넘으로 넘어왔다. 더불어 전반 26분 존스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손흥민을 정확히 봤다. 문전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 득점했다.

손흥민의 리그 6호 골, 그리고 유럽 통산 200호 골이 터졌다. 또 라이언 긱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9골을 기록, 공동 27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9호 골을 기록, 라이언 긱스와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그러나 토트넘의 미소도 오래가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할 때까지만 해도 좋았던 흐름이 전반 추가시간에 끊겼다. 리버풀이 각포의 동점골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토트넘은 결국 전반을 앞서지 못한 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을 압박했다. 수적 우위를 잘 활용하며 알리송을 시험했다. 후반 49분 매디슨의 왼발 슈팅을 알리송이 쳐냈다. 2분 뒤 매디슨을 기점으로 우도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환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알리송이 쳐냈다. 후반 58분 사르의 중거리 슈팅은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59분 매디슨을 기점으로 히샤를리송, 손흥민으로 이어진 토트넘의 공격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69분 솔로몬과 교체됐다.

흐름은 또 바뀌었다. 조타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리버풀이 9명으로 뛰게 된 것. 그렇지 않아도 수적 열세에 허덕인 그들이었다. 토트넘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이 카운터 외 공격을 포기, 전원 수비로 나서자 토트넘이 이를 열기 위해 노력했다.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를 쉽게 열 수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음에도 토트넘의 추가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히샤를리송의 헤더마저 알리송에게 잡혔다. 이때 반전이 일어났다. 토트넘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포로의 강한 크로스가 마티프의 치명적인 자책골로 이어졌다. 결국 2-1로 앞선 토트넘은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기나긴 리버풀전 무승 아쉬움을 지웠다.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유럽에서도 최고가 됐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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