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이닝 만에 내려온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자신의 등판을 되돌아봤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날 등판(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되돌아봤다.
팀이 이기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상황. 그럼에도 그는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했고 경기전에도 똑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회와 3회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그는 “초반에 실점한 것이 아쉽다. 초반에 2실점을 해서 길게 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짧은 등판을 예상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초반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해내지 못하면서 짧게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재차 초반에 부진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경기 연속 탬파베이 상대로 고전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배트에 (공을) 많이 맞힌 거 같고, 그러다보니 안타도 많이 나오고 장타도 많이 나왔다. 배트 중심에 많이 맞았는데 그 부분 컨트롤을 잘 못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등판은 류현진과 블루제이스의 4년 계약 마지막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포스트시즌 진출과 로스터 합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날이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그는 앞으로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해야할 문제”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는 하루 뒤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이기면 자력 진출 확정이다. 지면 최악의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다.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패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부담없이 치를 수 있다.
류현진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상황이) 되지 않기를 저녁동안 바랄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