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감독이 고아성의 불참 이유에 대해 전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이 열려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윤희영 프로듀서, 배우 주종혁과 김우겸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고아성은 개막식 기자회견에 불참하게 됐다. 그는 최근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 엉치뼈 골절로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감독은 “고아성 배우께서는 개인 일정 소화하다가 다쳤다. 촬영 중에 다친 건 아니고,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영화제를 오고 싶어했다. 참가하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여러 사정이 해결이 안 돼서 불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자리를 못 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지금 회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알려진 대로 뼈가 골절이 됐다. 부상은 시간이 지나야 회복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회복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모든 걸 뒤로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우동(부산)=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