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주윤발 기자회견이 열려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배우 주윤발이 자리에 참석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50년 만에 이런 상을 받아서 신난다. 한국 팬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5일부터 한국 취재진과 팬들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과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다.
또 주윤발은 “부산은 아름답고, 이틀 내내 러닝하러 나갔는데 다들 반가워해서 기분이 좋다. 음식도 잘 맞는다. 이따가 낙지 먹으러 갈 예정이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최근 신작을 선보이는 주윤발은 “신작은 이런 장르를 연기한 지 오래돼서 기대된다. 한국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제 기간 동안 주윤발의 신작 ‘원 모어 찬스’(2023)를 비롯해 ‘영웅본색’(1986), ‘와호장룡’(2000)까지 3편의 영화를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0일간의 여정에 나선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되어 포문을 여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 등 총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공개된다.
[우동(부산)=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