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다채로운 작품이 소개되는 가운데, 오늘의 주요 일정을 알아본다.
5일 오후 1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영화 ‘발레리나’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배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과 이충현 감독뿐만 아니라 그레이(GRAY) 음악감독도 함께 행사에 참석한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 분)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으로, 오픈토크에서는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발레리나’를 시작으로 ‘LTNS’, ‘비잘란테’, ‘운수 오진 날’ 오픈 토크가 진행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LTNS’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운수 오진 날’의 필감성 감독과 배우 이성민-유연석-이정은, ‘LTNS’의 전고운-임대형 감독, 배우 이솜-안재홍은 오픈토크에 참석해 관객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스릴러 시리즈다.
오후 2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기주봉과 박미소만 참석하는 영화 ‘우리의 하루’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지만, 그는 이번에도 불참한다. 배우 김민희 역시 불참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불륜 관계를 인정한 후 국내에서 공식석상에 얼굴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2시 30분에는 영화 ‘달짝지근해 : 7510’, 6시에는 ‘키리에의 노래’ 무대인사가 진행, 부산을 찾아 관객들과 만난다.
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5일에는 윤여정과 송중기를 만날 수 있다.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파친코’(2022)에서 뜨거운 울림을 전한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을 통해 인간 윤여정으로서의 따뜻한 모습과 함께 멋진 어록들을 선보인 바 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배우 윤여정만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했던 배우 송중기도 ‘화란’(2023)으로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특히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에서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승리호’(2021),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한 그가 관객들에게 또 한 번 보여줄 새로운 매력이 기대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