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역할이 노인밖에 없어서” 마이클 케인, 은퇴 이유 설명

배우 마이클 케인(90)이 연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TMZ’ 등 해외 언론은 14일 케인이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소개했다.

올해 다큐멘터리 영화 ‘더 그레잇 이스케이퍼’에 출연한 그는 “나는 계속 은퇴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내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믿을 수 없을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지금 이 자리에 이르렀다”며 생각을 전했다.

마이클 케인은 연기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이제 내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은 아흔살, 혹은 여든 다섯의 늙은 남성 뿐”이라고 밝힌 뒤 ‘나는 정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를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드러냈다.

올해 아흔살인 그는 ‘더 그레잇 이스케이퍼’ 개봉 직후에도 연기를 하면서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영국의 저명한 원로 배우인 케인은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2회(1987 2000) 골드글러브 남우주연상 2회,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전미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 전미 배우조합 남우조연상 수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2000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

한국 영화팬들에게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들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에서는 배트맨의 집사 알프레드 역을 맡았고, ‘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에도 출연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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