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수영 국가대표 허연경(17·방산고)이 여자 자유형 50m 한국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허연경은 15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자유형 50m 결승에 출전해 24초97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허연경은 우승과 마주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그가 써낸 24초97은 지난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에서 정소은이 작성한 25초08을 5년 만에 0.11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었다.
허연경은 한국 여자 수영의 차세대 유망주다. 최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그의 역영은 빛났다.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계영 8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도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그는 이날도 우승은 물론, 한국 기록까지 새로 쓰며 상승세를 타게 됐다.
허연경은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24초대에 진입한 선수라니 믿기지 않는다. 아직 국제무대 50m에서 경쟁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선수 생활을 길게 봤을 때 100m, 200m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라며 “앞으로 단거리에서도 완성형 선수가 될 수 있게 고민하고 더 노력해보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는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가 김우민, 양재훈, 연희윤과 7분18초42로 정상에 섰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서는 지유찬이 21초87로 대회 신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22초16의 김진원, 22초34의 양재훈에게 돌아갔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