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선수 고준용의 마지막 인사, 대한항공과 홈 개막전서 은퇴식 연다…고희진 이후 7년 만에

굿바이, 고준용.

현역 시절 삼성화재의 궂은일을 톡톡히 했던 고준용 삼성화재 코치의 은퇴식이 오는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 홈 개막전에 열린다.

삼성화재는 1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고준용 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된다고 알렸다. 은퇴식은 경기 전에 진행되며 감사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사진=KOVO 제공
사진=이정원 기자

삼성화재에서 은퇴식을 여는 건 7년 만이다. 2016-17시즌 홈 개막전서 삼성화재의 레전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은퇴식을 열었다.

고준용 코치 역시 고희진 감독과 마찬가지로 삼성화재 원클럽맨으로 이름을 날렸다. 인하대 졸업 후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이후 군 복무 기간을 제외,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삼성화재에서만 뛰었다.

고준용은 프로 통산 279경기에 출전해 633점 공격 성공률 48.35% 리시브 효율 44.54%의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마지막 시즌 기록은 27경기 출전 52점 공격 성공률 44.33% 리시브 효율 28.66%. 삼성화재에서 우승컵도 들어보고, 최하위도 경험하는 등 한 팀에서 희로애락을 모두 겪었다.

2023-24시즌부터는 지태환 코치와 함께 김상우 감독의 부름을 받아 삼성화재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지난 8월 만났던 고준용 코치는 “선수 때는 운동만 하면 끝이었다. 그러나 코치는 하나부터 열까지 선수들을 다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기분도 파악해야 한다.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다. 시간적인 여유도 없다”라며 “난 많이 부족했다. 내가 부족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보니 선수들에게는 늘 자신 있게 하라고 하는 편이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꾸중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칭찬 많이 하는 지도자가 되겠다. 물론 운동할 때 엄하게 해야 될 때는 엄한 지도자가 되겠다”라며 지도자로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고준용 코치의 은퇴식 및 경기장 앞에 푸드트럭을 놓고, 레플리카 렌탈샵(보증금 5,000원, 반납 시 보증금 환불)을 열어 팬들과 행복한 홈 개막전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삼성화재 SNS 캡처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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