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행복하지 않다” 주심 판정에 불만 드러낸 애리조나 감독 [현장인터뷰]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러벨로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1-3으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알폰소 마르케스 주심의 판정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나를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만들려고 하는가”라며 말문을 연 그는 “전세계가 보고 있다. 나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만약 홈플레이트에서 빠진 공인데 미스콜이 나왔다면 더 타이트하게 조여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말을 모두에게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토리 러벨로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이날 애리조나는 9회말 가브리엘 모레노 타석에서 3-1 카운트에서 5구째 빠진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며 출루 기회를 놓쳤다. 모레노는 결국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애리조나의 패인이 온전히 이 심판의 미스에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러벨로는 “이말도 해야겠다. 심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투수들이 던진 공은 정말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며 심판들에 대한 존중도 드러냈다.

이어 “오늘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은 심판 판정이 있었다. 그 판정으로 승부가 갈렸을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가 이점을 누렸다고 생각하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기술의 힘을 빌리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중이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해 투수나 타자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러벨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런 사안들에 대해 아주 잘 대처하고 있다.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은 제도 도입이 절실한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오늘 경기장 지붕을 여는 것에 대해 물어볼 때도 답했지만, 내가 신경쓰는 것은 양 팀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일을 옳게 처리하는데 있어 동일한 불만을 갖고 있다. 심판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는 않다. 감독실에 들어가 모자를 집어던지며 화를 내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오늘의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는 졌지만, 선발 브랜든 파트가 5 1/3이닝을 던져준 것은 수확이었다.

그는 “내일 우리 계획을 생각했을 때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며 신인의 노력을 칭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은 그에게 있어 책임감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길 수 있게 충분한 일을 해줬다. 불운하게도 득점 지원을 해주지 못했다”며 선발의 호투를 낭비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