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루고-와카-마르티네스와 결별 예정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지난 시즌 팀에 많은 기여를 한 세 명의 투수와 결별할 예정이다.

‘MLB.com’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파드레스의 움직임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 닉 마르티네스와 모두 결별할 예정이다.

루고는 2024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거부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루고는 2024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750만 달러)을 거부하고 시장에 나선다.

이번 시즌 그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이는 당연한 선택이다. 그는 26경기에서 146 1/3이닝 던지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3.57 기록했다. 데뷔 이후 8시즌 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뛰었는데 이를 훌륭하게 해냈다.

와카는 계약 규모가 조금 독특하다. 팀이 옵션을 실행하면 2년 3200만 달러 계약이 더해지는 구조였다. 팀이 옵션을 거부하면 선수가 옵션을 택할 수 있는데 이는 3년 1850만 달러다.

와카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34 1/3이닝 던지며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2로 잘던졌다. 그러나 선수와 팀, 양 쪽 모두 옵션을 거부한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예상.

마이클 와카는 2023시즌 샌디에이고 선발진을 지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르티네스도 같은 경우다. 2024, 2025시즌에 대한 팀 옵션과 함께 팀옵션(1600만 달러) 거부시 선수 옵션(800만 달러)을 택할 수 있는데 양 쪽 모두 이를 실행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110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43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역할을 맡았다.

닉 마르티네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 세 선수는 2023시즌 샌디에이고의 마운드를 지탱해줬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너무 잘한 것이 문제였다. 세 선수 모두 시장에 나갔을 때 선수 옵션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 여기에 와카의 경우 고질적인 어깨 문제도 있었다.

다음 시즌 선수단 연봉 총액을 줄일 예정인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도 와카와 마르티네스 두 선수에게 1600만 달러의 연봉을 주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재계약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들을 다시 붙잡기 위해서는 최소한 선수 옵션보다는 더 좋은 조건에 계약을 제시해야할 것이다. 여기에 다른 팀들과 경쟁도 불가피하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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