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선수 최초로 기념 박물관이 생긴, 말그대로 ‘리빙 레전드’. 이런 존재감의 선수를 감독하는 것은 어떤 일일까?
다빈 햄 LA레이커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감독하는 것에 대해 말했다.
르브론은 2003-04 올해의 신인으로 시작해 MVP 4회, 파이널 MVp 4회, 올NBA와 올스타 각 19회의 화려한 경력을 세웠다.
급기야 아직 현역 선수인 그를 기념하는 기념관도 생겼다.
르브론이 클리블랜드 원정경기를 갖는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멀지않은 그의 고향 아크론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의 홈코트’가 문을 열었다.
햄 감독은 르브론을 “위대한 젊은이”라 칭하며 높이 평가했다. “농구 코트, 사업, 교육계에서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다”며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와 나는 승리, 더 나아가 팀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는 사이”라며 선수와 감독 관계를 잊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그의 업적은 인정하면서도 ‘승리를 목표로 뛰는’ 동업자 관계임을 강조한 것.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적지않은 전력 누수를 안고 경기를 치른다. 스몰포워드 캠 레디시가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두 경기 연속 이탈한다. 여기에 하치무라 루이(코 골절) 재러드 밴더빌트(발뒤꿈치)도 빠진다.
햄 감독은 “‘다음 사람이 앞으로 나선다’는 정신자세로 싸울 것이다.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새로운 조합을 찾을 것”이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특히 하치무라에 대해서는 “추수감사절에 부상 소식을 접했다. 정말 잘해주고 있었는데 아쉽게됐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물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차라리 3월말이나 4월이 아닌 지금 부상을 당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