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LA레이커스의 르브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2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기록, 121-115 팀 승리에 기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기록 10승 7패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8승 8패.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클리블랜드팬들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르브론을 따듯하게 반겼다. 경기전 선수 소개 시간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1쿼터 중간에는 캐빌리어스 구단이 직접 선물을 준비했다. 구장 전광판을 통해 르브론의 역대 득점 기록 장면들을 상영하며 그의 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축하했다.
화면에 그의 모습이 나오자 다시 한 번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르브론은 두 손으로 하트를 그려가며 팬들의 사랑에 답했다.
경기중에는 적이었다. 르브론은 1쿼터 직접 돌파를 시도하며 팀의 첫 득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7분 31초 남기고 상대 선수와 충돌 도중 얼굴을 다친 듯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정상 출전을 이어갔다.
경기는 시종일관 밀고당기는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8점차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레이커스가 앤소니 데이비스의 앨리웁 덩크로 점수를 내면 클리블랜드는 자렛 앨런이 똑같이 앨리웁으로 응수했다.
레이커스는 프런트코트에 부상 공백이 제법 있음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역할을 분담하며 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썼다. 이에 맞선 클리블랜드는 스피드에서 우세를 활용해 레이커스를 흔들었다.
4쿼터 클리블랜드가 7분 9초 남기고 나온 앨런의 득점 이후 103점에서 발이 묶인 사이 레이커스가 차분하게 득점을 쌓아가며 3분 48초 남기고 111-103까지 벌어졌다.
클리블랜드도 레이커스의 연이은 공격 실패를 틈타 다시 격차를 좁혔다. 맥스 스트러스의 3점슛에 이어 에반 모블리의 득점으로 113-112까지 좁혔다. 모블리는 추가 자유투를 얻었지만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후 르브론의 시간이었다. 직접 점프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앨런의 패스를 낚아채 바로 역습을 전개, 덩크를 꽂았다. 림에 너무 오래 매달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은 흠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앨런의 앨리웁 덩크로 다시 117-115로 격차를 좁혔고 르브론의 점프슛도 림을 밧나가며 격차를 좁힐 기회를 맞이했지만, 미첼의 풀업슛이 빗나가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클리블랜드가 기댈 곳은 파울 작전뿐이었다. 이마저도 오스틴 리브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희망을 날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미첼의 슛이 다시 한 번 슛이 빗나가며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레이커스는 앤소니 데이비스가 32득점 13리바운드, 맥스 크리스티가 12득점 올린 것을 비롯해 일곱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미첼이 22득점, 앨런이 21득점 14리바운드, 모블리가 17득점 기록했다. 다리우스 갈랜드가 목 부상으로 13분 출전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