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마약 정밀감정 결과가) 음성으로 통보가 온 것은 맞지만 추가적인 수사를 일부 더 해야 할 내용도 있다. 여러 정황상 마약 투약 사실이 분명하다면 완전히 음성이라고 해서 불기소 송치하는 건 맞지 않다. 일부 판례를 보면 음성 결과에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확실하면 유죄 판결이 나온 경우도 있다. 결론을 유보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지드래곤은 혐의를 적극 부인 중이다. 그는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에서도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총 3번의 음성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은 반격을 시작했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권지용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으며, 지드래곤 측에도 해제 사실을 통보했다.
한편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두 차례 진행된 소환조사를 마쳤다. 조사를 통해 진행한 마약 검사에서 그는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경찰은 이선균의 출국금지는 연장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