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 vs 무에타이 세계챔프…여자복싱 빅매치

경기도 수원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는 12월9일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미니플라이급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이 열린다. 한국복싱커미션(KBM) 라이트플라이급(-49㎏) 챔피언 서려경(32)이 꿀라티다 끄아사노(16·태국)를 상대한다.

‘미니플라이급’은 여자국제복싱협회에서 미니멈급(-47.6㎏)을 다르게 부르는 명칭이다. 서려경은 2020년 11월부터 6승(4KO) 1무로 프로 데뷔 7경기 연속 무패다.

프로복싱 공식 전적 매체 ‘복스렉’은 서려경을 여자 미니멈급 세계랭킹 22위로 평가한다. 태국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매치 경력자 꿀라티다 끄아사노를 꺾으면 국제적인 위상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KBM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서려경(왼쪽), 국제무에타이협회 세계청소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꿀라티다 끄아사노. 사진=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제공

꿀라티다 끄아사노는 만장일치 판정패로 태국 챔피언 등극이 무산된 것을 제외하면 프로복싱 6승(2KO). 국제무에타이협회(IFMA) 2018년 어워드에서 여자 14세 이하 최고 기술상을 받은 입식타격기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2018 국제무에타이협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1세 이하 여자 -32㎏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황현철 대표는 “서려경이 전초전을 이긴다면 WIBA 세계타이틀매치는 2024년 2월 인천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려경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라는 경기 외적인 부분 또한 화제다. 2013년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53.5㎏) 월드타이틀전을 치른 체육관장이 운영하는 ‘천안 BEAT 손정오복싱클럽’ 소속 선수인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서려경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다. 사진=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제공

이번 WIBA 미니플라이급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은 DND 프로모션(대표 김영인)과 ㈜아트한글로벌(대표 김정준·심주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이 주관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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