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SD 감독 “김하성같은 선수가 많아져야 우승 기회 늘어난다” [현장인터뷰]

마이크 쉴트 신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내야의 핵심 선수로 성장한 김하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쉴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게이로드 오프리랜드 리조트에서 진행된 윈터미팅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의 활용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김하성이 매일 경기장에 와서 초구부터 대처할 준비가 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다. 수비 능력을 포함해 전 분야에 걸쳐 아주 인상적인 선수”라며 김하성을 평했다.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내슈빌)= 김재호 특파원

김하성은 2루 뿐만 아니라 유격수와 3루수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내야진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2023시즌에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쉴트는 “키미(김하성의 애칭)에게 좋은 소식은 어느 수비 위치든 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도 어느 위치든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말 태도가 좋은 선수다. 그는 ‘야구 선수’고 ‘이기는 선수’”라며 말을 이었다.

김하성을 어느 포지션에 기용할지에 대해서는 “그 순간 팀 상황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쉴트는 재차 김하성이 열린 마음으로 유틸리티 역할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김하성같은 선수가 많아진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가갈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자문 역할로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동행하다 감독에 부임한 그는 오프시즌 기간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그는 조 머스그로브, 매니 마차도 등과 대화를 나눴고 12월중으로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의 고향을 찾아가 직접 만날 예정이다.

2023시즌을 돌아보는 이야기도 하지만 “더 큰 그림을 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선수들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가고 어디서 왔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을지 등을 배우고 있다. 인상적”이라며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1시즌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 자리에서 경질된 이후 두 번째 감독 기회를 얻은 그는 “나 자신부터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여기까지 온 비결이기도 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편안하게 자신감을 갖고 대하면서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내 커리어 최고의 강점”이라며 감독으로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도 남겼다.

높은 기대치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상대로 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가 진행될수록,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계속해서 한 팀으로 옳은 방향으로 경기를 해나가면 우리 자신들의 최고 버전을 볼 수 있게될 것이다. 작은 것들이 쌓여서 더 큰 그림으로 이어질 것이다. 나는 우리 팀이 매일 매일 노력하며 현재를 바라보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생각을 전했다.

[내슈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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