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이 기다려진다”…LG 외인 타자 잔혹사 끊은 오스틴, LG 외인 사상 첫 GG 주인공까지 되었다 [골든글러브]

“벌써 2024년이 기다려진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미국으로 가 있는 관계로 같은 팀에서 몸담았던 홍창기가 대리 수상했다.

KBO 데뷔 시즌에 이룬 쾌거. 또 LG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1990년 김상훈, 1994년 서용빈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1루수 골든글러브 주인공. 오스틴은 291표 중 271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93.1%. 그 뒤를 KT 위즈 박병호(12표, 4.1%)가 이었다.

LG 오스틴. 사진=천정환 기자
LG 오스틴이 1루수 황금장갑을 품었다. 사진(서울 삼성동)=천정환 기자

오스틴은 그동안 외국인 타자로 골머리를 싸던 LG 구단과 팬들에게 희망이 되어준 선수다. 올 시즌 139경기에 나와 타율 0.313 163안타 23홈런 95타점 8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93을 기록하며 LG의 1루를 든든하게 지켰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 나와 타율 0.350 7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LG의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힘을 더했다.

그 결과 오스틴은 총액 13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LG와 재계약을 맺으며 내년 시즌에도 LG에서 뛴다.

오스틴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한 홍창기는 “좋은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우승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통역, 아내 없이 할 수 없었다. 벌써 2024시즌이 기다려진다. 연말 잘 보내고, 2024시즌에 뵙겠다”라고 말했다.

LG 오스틴. 사진=천정환 기자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주인공들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2023시즌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KBO리그 공식 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선수 맞춤형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받게 될 예정이다.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선정됐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다음 각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투수 ① 타이틀홀더 ② 규정이닝 이상 ③ 10승 이상 ④ 30세이브 이상 ⑤ 30홀드 이상

포수 및 야수 ① 타이틀홀더 ②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팀 경기수 X 5이닝)

지명타자 ① 타이틀홀더 ② 지명타자 297타석 이상(규정타석 2/3)

※ 포수 및 야수(지명타자 포함) 타이틀홀더가 다수의 포지션에 출전해 ②항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단,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 각 ②항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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