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JTBC는 이선균이 최근 경찰조사에서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에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구체적인 투약 날짜 5차례와 장소를 진술했다. 다만 이선균이 마약인지 알았는지, 몰랐는지 여부는 서로 엇갈린다.
A씨는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흡입하는 걸 봤다”며 “케타민 얘기를 꺼냈더니 궁금하다고 했고, 구해줬더니 투약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선균이 마약인 줄 알고 투약했다고 이야기한 것.
그러나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유흥업소 실장 A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 마약을 할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선균은 A씨가 진술한 5차례 투약 날짜 가운데 4차례 만남은 인정했다. 하지만 수면제를 복용한 것은 한 차례뿐이라고 진술했다.
두 사람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선균은 이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월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 재벌가 3세, 가수 연습생 등 8명에 대해 내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