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하는 걸 지켜보면 컨디션이 올라왔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7-25)으로 완승을 거뒀다.
8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후,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7점(14승 5패)을 기록, 1위 우리카드(승점 42점 14승 5패)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에이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3세트에만 14점을 올리는 등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김정호도 11점, 미들블로커 김준우도 9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쉽지 않았다. 상대가 끈질기게 쫓아왔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도 너무나도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187cm 단신 에이스 김정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이날 11점에 공격 성공률 83.33% 리시브 효율 43.75%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 감독은 “지금 연습하는 걸 지켜보면 컨디션이 올라와 있다. 점프도 좋고, 스피드도 나오고 있다. 상대 블로커들이 흔들리면 정호의 장점이 더 많이 나올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캡틴 노재욱이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주전 세터로서 굳건하게 코트를 지키고 있다.
김상우 감독은 “노재욱은 지금도 허리 관리를 해주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잘 버텨주고 있다. 워낙 STC 시스템이 좋다 보니 문제없다”라며 “(이)호건이가 다친 이후 (이)재현이와 둘이 있는데 아무래도 여러 공격수와 호흡을 맞춘 게 재욱이다. 재욱이가 잘 버텨주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제 2024년 1월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과 경기를 통해 시즌 첫 6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의 마지막 6연승은 2017-18시즌 11연승을 달렸던 2017년 11월, 약 6년 2개월이 지났다.
김 감독은 “어제(29일)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을 잡는 것을 보니 쉽지 않겠더라. 또한 우리도 2라운드 안산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또 레오가 안산에서는 서브도 잘 때리고 공격력도 좋더라”라며 “잘 버텨내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연승도 중요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