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펫터뷰-밴드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이정신 편] 지난 2010년 4인조 씨엔블루(CNBLUE)의 멤버로 데뷔한 이정신은 팀내 랩과 베이스를 맡고 있다. 씨엔블루는 ‘외톨이야’ ‘사랑 빛’ ‘LOVE’ ‘직감’ ‘Can‘t Stop’ ‘이렇게 예뻤나’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그는 2012년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배우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후 ‘칼과 꽃’ ‘유혹’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엽기적인 그녀’ ‘애간장’ ‘별똥별’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 시즌5’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과 매너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드러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이정신, 그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심바를 MK스포츠에 소개했다.
“이름은 ‘심바’입니다. 이름 뜻은 원래 ‘막내’로 지을까 했는데, 친형이 ‘라이온 킹’ 심바를 떠올려서 사자처럼 크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심바로 지었어요. 그 이름 덕분인지 보통 골든 리트리버들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10-20kg 더 나가고 건강합니다.”
“현재 9살이고 2014년 6월 15일생이에요. 제 생일이 9월 15일인데 뒷자리가 같아요.”
이정신은 가족이 된 심바와 어디서 처음 만났을까. “어릴 때부터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는 게 꿈이었어요. 20대 때 씨엔블루 숙소 생활을 마치고 독립했을 때에 데려왔죠. 우연한 기회에 아기 심바를 만나게 됐어요. 사실 그 당시에는 환경이 아직 구축되지 않았으니 무리라고, 더 좋은 환경일 때에 데려오자고 마음먹었는데 심바를 보자마자 마음을 뺏기고 약간은 무리해서 데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의 마음을 빼앗은 사랑스러운 강아지 심바의 장기를 무엇일까.
“‘손!’하면 오른발, 그리고 반대쪽도 달라고 하면 왼발을 줘요. 또 하이파이브, 앉아, 일어나, 엎드려 등등할 줄 알아요. 그리고 사람처럼 코 골기, 사람처럼 안겨 있기, 관심 없는 척 계속 만져달라고 하기, 식탁에 얼굴 올리기, 산책 도중 샤워 얘기하면 신발장부터 퍼져있기 등이 있어요. 확실한 건 똑똑합니다.”
이정신은 심바를 위해 특별히 ‘사슴 정강이뼈’를 간식으로 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슴 정강이뼈를 주기적으로 줘요. 대형견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다른 강아지들이 오래 씹을 수 있는 걸 줘도 수십 초 안에 먹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급여하다 보니 사슴 정강이뼈가 오래 먹고 씹는 즐거움도 있고 치석도 제거되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항상 함께 하고 싶은 심바이지만, 높은 인기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에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터. 스케줄이 있을 때 심바만을 위한 대안법이 있을까.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어서 교대로 심바랑 있어줍니다. 지금까지 키우면서 심바를 반나절 이상 혼자 둔 적은 없어요. 심바 때문이라도 집에 갑니다.”
막내 동생인 듯 정성을 다해 사랑하는 이정신은 항상 심바에게 고맙고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제는 항상 고맙고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반려동물을 키워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은데, 심바도 나이가 많아지면서 건강관리를 하지만 안 아프고 잘 먹고 제 옆에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요. 특히 제 옆에서 잘 때가 조금 불편하지만 제일 좋아요.”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을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심바가 차 타고 어디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촬영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긴 해요. 안 하던 행동을 하면 심바가 피곤해 할까봐요. 하게 된다면 집에서 브이로그 정도가 서로 부담 없이 좋지 않을까 해요.”
이젠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심바. 이전엔 피곤해도 밤에 같이 산책을 하면서 심바를 위해 산책을 한다고 생각했다던 이정신은 심바와의 산책이 어느새 제 일상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양육 문화에 관한 솔직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심바는 저와 저희 가족에겐 첫 반려견인데, 생각해 보면 부족한 게 많았던 것 같아요. 키우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많이 배워갔던 것 같고요. 지금도 다른 반려인이 볼 때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파양도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도 동물들을 좋아하다 보니 정말 예쁘고 너무 좋아서 내가 데려오고 싶은 그 굴뚝 같은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위해서도, 그 동물을 위해서라도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좋은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스갯소리로 아이 한 명 더 키운다고 생각하라는 그 얘기가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모두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 심바가 궁금하시다면, 우리 심바는 제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봐주세요. 감사합니다(웃음).”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