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최준용·워니, 올스타전 역사에 이름 남겼다…국내 첫 트리플더블·MVP·역대 득점 2위까지 [KBL 올스타전]

‘절친’ 최준용과 자밀 워니가 KBL 올스타전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부산 KCC의 최준용은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공아지 팀에서 출전, 19점 13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KBL 역사상 올스타전 트리플더블은 단 1번 밖에 없었다. 2006-07시즌 故크리스 윌리엄스 이후 그 누구도 접근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당시 윌리엄스는 23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최준용은 KBL 출범 후 올스타전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첫 국내선수가 됐다. 사진(고양 경기)=천정환 기자

그러나 최준용은 해냈다. 4쿼터 막판 워니의 득점을 도우며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 이미 17점 12리바운드였던 그는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KBL 출범 후 국내선수 중 올스타전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최준용은 역대 2호, 그리고 국내선수로는 1호 올스타전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최준용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연장에선 4어시스트를 더하며 공아지의 135-128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용은 경기 후 “올스타전이 아니라 정규리그에서 트리플더블을 해야 하는데…”라면서 “무조건 워니가 MVP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열정적으로 농구 했다”고 이야기했다.

워니 역시 최고였다. 그는 51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급 활약했다.

놀랍게도 워니의 첫 올스타전이었다. KBL에서 4시즌 동안 무려 3번의 최고 외국선수로 선정된 그였으나 올스타 팬 투표에선 순위권 밖이었다.

워니는 첫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치렀다. 서울 SK 출신 및 소속 외국선수 중 첫 올스타전 MVP가 됐다. 그리고 그가 기록한 51점은 리벤슨의 62점에 이어 역대 올스타전 득점 2위다.

개인으로 놓고 봐도 최준용과 워니는 최고였으나 올스타전 내내 그들이 보여준 환상의 퍼포먼스는 더욱 눈부셨다. 특히 서로를 도우며 득점을 올리는 장면은 과거 SK 시절을 보는 듯했다.

최고의 하루를 보낸 최준용과 워니. 두 선수는 올스타전이 끝난 후 기념 촬영까지 하며 동료로서 코트 위에서의 재회를 끝냈다.

자밀 워니는 첫 올스타전에서 MVP는 물론 역대 득점 2위 기록을 썼다. 사진(고양 경기)=천정환 기자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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