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Steven Yeun)이 골든 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은 14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타모니카 바커 행거(Barker Hangar)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비프’(Beef)로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에서 ‘길 위의 연인들’의 맷 보머, ‘크라우디드’의 톰 홀랜드, ‘서부의 보안관:배스 리브스’의 데이비드 오예로워, ‘몽크의 마지막 사건’의 토니 샬호브, ‘케인호의 반란’의 키퍼 서덜랜드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과 호흡을 맞춘 앨리 웡은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마리아 벨로는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비프’ 지난 7일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3관왕에 올랐다.
‘비프’는 한국어 제목으로 ‘성난 사람들’이다. 지난해 4월 공개된 ‘비프’는 마트에서 난폭 운전 문제로 악연을 맺은 두 남녀가 서로에게 복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 호평을 받았다.
스티븐 연은 잘살아보기 위해 발악하듯 살지만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한국계 미국인 대니 조를 연기했다.
한편 ‘비프’는 오는 15일 열리는 에미 시상식에서도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