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파묘’ 출연을 하게 된 시작점으로 배우 박정민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김고은은 극중 미국 LA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 역을 맡았다.
이날 김고은은 “박정민 배우가 제가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걸 찍고 있을 때 ‘파묘’라는 대본을 꼭 한 번 봐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본을) 받지 않은 상태였는데 ‘사바하’ 감독님이 너를 너무 원하는데 대본을 거절 할까봐 미리 내가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웃었다.
김고은은 박정민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는 “박정민 배우에게 이유를 묻자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사바하’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고 인간적으로도 너무 사랑한다고 한 점에서 시작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소공로(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