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부부의 세계’를 떠올리다 눈물을 보였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는 ‘조진웅&김희애 목격담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도연은 2020년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마지막 촬영을 언급했다. 그는 “‘부부의 세계’ 끝났을 때 후배 배우분들이 포옹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 말에 김희애는 “저는 너무 영광이었다. 인생에 그런 리즈 시절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정말 눈물나려고 그런다”며 돌연 눈물을 흘렸다.
눈물 흘린 김희애를 보고 장도연은 “리즈가 이렇게 긴 분이 어디 계시다고”라며 “그 작품 얘기하면 이렇게 눈물이 나시냐”고 물었다.
감정을 추스린 김희애는 “몇 년 지난 얘긴데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그때는 몰랐다. ‘이 친구들이 갑자기 선배 대접을 해주나’ 싶었다. 그 순간 생각하면 그렇게 귀한 순간이 어딨냐.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후배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나고 보니까 박해준 씨랑 같이 출연했던 후배들이 너무 열심히 했다. 자기 일 열심히 해놓고 저한테 ‘안아주시면 안 될까요?’ 라고 얘기하기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조진웅은 “되게 감동스러운 순간들이 있다”고 공감했다. 김희애는 “당시에는 기분 좋게 끝냈지만 지나고 보니까 ‘정말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저한테 인생의 큰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