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우완 코리 클루버(37)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클루버는 10일(한국시간)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13시즌의 메이저리그 여정을 마무리함을 발표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된 클루버는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지금의 가디언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 이후 역사를 남겼다. 13시즌 동안 271경기 등판, 116승 77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남겼다.
2014년고 2017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특히 2017년에는 평균자책점 2.25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019년 타구에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으며 7경기 35 2/3이닝 소화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2020년에는 첫 경기에서 대원근 부상으로 강판됐고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이후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양키스 소속이던 지난 2021년 5월 20일 텍사스와 원정경기에서는 9이닝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노 히터를 기록했다.
이 노 히터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노 히터로 남았다.
그는 자신이 거쳐간 구단, 선수노조, 에이전트, 트레이너, 구단 직원, 팀 동료,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은퇴 후 진로에 대해서는 “내 야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며 야구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