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첫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소화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28)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그는 “좋은 게 좋은 것이니 좋게 생각하겠다”며 첫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5번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2회말 마이클 그로브 상대로 초구를 강타, 깔끔한 좌전 안타를 때렸다. 4회에는 좌완 알렉스 베시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그는 “연습이니까 첫 타석은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 두 번째에는 첫 타석은 쳤으니까 공을 좀 보자 생각하고 들어갔다. 계획대로 잘됐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메이저리그에서 네 번째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그는 “(작년과) 똑같이 가는 거 같다. 작년에 좋았던 것들 생각하면서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하고 있다”며 시즌 준비 방향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번 캠프는 오는 3월 20일 열리는 서울시리즈로 인해 예년보다 짧게 진행된다. 오는 3월 14일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가 마지막이다.
그는 짧은 캠프에 대처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캠프를 짧게 하는 것이 좋은 거 같다”며 오히려 더 좋다고 말했다. “새벽부터 나와 일정 소화하고 이러다보니 힘든 부분이 있다. 짧은 것도 괜찮다”며 짧은 것이 더 좋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캠프 기간 목표로 하는 타석 수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그런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경기가 많이 남았다. 계속 컨디션 조율 잘해가며 열심히 하면 될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번 시즌 다시 유격수로 돌아가는 그는 이날 경기도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에 대해서는 “계속 해왔던 포지션이고 익숙하다”며 편안함을 드러냈다. “이질감같은 것은 전혀 없다. 송구 거리가 멀어지고 하다보니 이에 대한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며 바뀐 포지션에 대해 말했다.
익숙한 1번이 아닌 5번 타자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내가 맡은 역할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며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번 타자로 나섰을 때 체력 부담에 대해서는 “상위 타선에서 치면 내게는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좋은 것이다. 체력 문제는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것들을 잘 준비해 대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타순은 중요하지 않다”며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잘 준비한 만큼 다치지 않고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할 것”이라며 남은 캠프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