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도 부상자 소식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우완 트리스탄 벡이 오른손에 불편함을 느껴 이에 대한 검진을 받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밥 멜빈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손에 불편함을 느껴왔는데 이를 참고 던져왔다”며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아직 우리도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알아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벡은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 33경기에서 85이닝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주로 롱 릴리버로 뛰었다.
지난 2019년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마크 멜란슨을 내주는 대가로 영입한 선수다.
이번 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 후보로 주목받고 있었다. 하루 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이 등판은 취소됐다. 멜빈은 “다른 누군가 내일 경기 선발로 나서야한다”며 대신 던질 투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50이닝 이상 소화한 선발 투수가 로건 웹과 알렉스 콥 단 두 명뿐이었다. 13명의 선발 투수를 기용하며 어렵게 마운드를 운영했다.
이번 시즌은 웹과 콥을 비롯해 카일 해리슨, 조던 힉스, 키튼 윈 등의 선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가 많다.
힉스는 불펜에서 선발로 역활 전환을 준비중이고, 알렉스 콥은 오프시즌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윈은 팔꿈치 통증으로 일정이 지연된 상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사이영상 출신 좌완 로비 레이는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중으로 여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 좋은 신호는 아니다. 멜빈 감독은 “어느 정도 걱정하고 있지만, 얼마나 걱정해야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