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 한화, KT 대파…오키나와 입성 후 첫 승 신고 [MK오키나와]

한화가 오키나와에 입성한 뒤 첫 승을 따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를 15-2로 꺾었다.

한화는 1일부터 2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긴 이들은 한신 타이거즈 2군(5-9패), 삼성 라이온즈(5-5 무승부) 등과 연습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지만, 이날 승리하며 기세를 올리게 됐다. 이후 3월 2일 롯데 자이언츠와 격돌하는 한화는 3월 3일 다시 KT와 연습경기를 가지고 3월 4일 귀국한다.

오키나와 입성 후 첫 승을 올린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 제공
KT와 연습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화 문현빈. 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투수 김민우와 더불어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이에 맞서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문상철(지명타자)-장준원(유격수)-천성호(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페라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안치홍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화에 선취점을 안겼다.

KT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1사 후 천성호가 우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배정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만 김민혁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로하스와 박병호가 모두 삼진으로 침묵하며 역전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한화는 3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정은원의 중전 안타와 페라자의 2루수 땅볼에 이은 정은원의 포스아웃,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노시환과 채은성이 각각 1타점 우전 적시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문현빈이 1-2루 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이때 KT 우익수 로하스는 공을 뒤로 흘렸고, 전력질주한 문현빈은 홈까지 파고들었다. 6-1.

기세가 오른 한화는 4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안치홍의 내야 안타와 채은성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진영의 삼진과 하주석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최재훈과 정은원이 각각 1타점 중전 적시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KT는 5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배정대의 볼넷과 폭투, 김민혁의 볼넷, 강백호의 병살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한화 정이황이 폭투를 범한 틈을 타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도윤이 중전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이어 이재원은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날렸는데, 이때 KT 내야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3루가 연결됐다. 이후 최인호는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한화는 7회말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영묵의 볼넷을 골라 나가자 김태연이 가운데 담장 쪽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쳤다. 김강민의 사구와 이도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이재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으며, 최인호의 내야 플라이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도 이상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KT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한화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23일 한화 캠프에 합류해 불펜 투구를 소화한 데 이어 26일에도 한 차례 불펜 피칭을 가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이날 선수단과 함께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3월 1일에는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 있다.

한화는 KT를 꺾고 오키나와 입성 후 첫 승을 달성했다. 사진=한화 제공
3월 1일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 있는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오키나와(일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