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 35점’ 피닉스, 휴스턴 추격 따돌리며 승리 [MK현장]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휴스턴 로켓츠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피닉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경기에서 110-105로 이겼다. 이 승리로 35승 24패 기록했다. 휴스턴은 25승 34패.

초반부터 몰아쳤다. 1쿼터를 33-17로 압도한데 이어 2쿼터 한때 21점차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띄웠다.

피닉스는 휴스턴의 추격을 따돌렸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피닉스는 휴스턴의 추격을 따돌렸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휴스턴도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2쿼터를 36-31로 앞서며 격차를 좁혀나갔다. 2쿼터 종료 2분 9초를 남기고는 57-49, 8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3쿼터에도 줄곧 10점차 전후 간격을 유지했다.

4쿼터에는 10점차 이내 격차에서 승부가 이어졌다. 6분 41초를 남기고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백코트 과정에서 피닉스의 데빈 부커와 휴스턴의 캠 윗모어가 서로를 밀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 쌍방 과실 결론을 내렸다. 부커에게 개인 파울, 그리고 두 선수에게 더블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빛난 선수는 피닉스 센터 유수프 너키치였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윗모어의 골밑슛 시도를 연달아 블록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직접 득점에 성공, 다시 11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수비에서 부커의 개인 파울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성공적인 수비로 번복되는 등 피닉스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너키치가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휴스턴에게는 악재가 이어졌다. 센터 알피렌 센군이 너키치를 수비하던 상황에서 파울을 범하며 6반칙이 된 것. 그는 여기서 불필요한 항의까지 하며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까지 당하고 말았다. 안줘도 될 자유투 2개를 추가로 내주며 점수 차는 99-84, 15점차까지 벌어졌다.

휴스턴도 포기하지 않았다. 프레드 밴블릿과 족 렌데일이 연달아 앤드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다. 3분여를 남기고 다시 한 자리 수 격차로 좁혀왔다. 이후 자유투가 약한 너키치를 파울로 집중 공략하며 상대 공격 흐름을 방해했다. 유키치는 자유투도 흔들렸고, 파울 관리도 안됐다. 2분 59초 남기고 6반칙 퇴장당했다.

2분 22초 남기고 104-98, 6점차까지 좁혀졌다. 휴스턴은 그러나 윗모어와 제일렌 그린의 연이은 3점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며 마지막 추격 기회를 놓쳤다.

부커가 35득점, 케빈 듀란트가 24득점, 너키치가 16득점 13리바운드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그린이 34득점, 밴블릿이 21득점,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11득점 16리바운드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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