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가 무명 시절에 대해 언급하며 특히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통장 잔고가 ‘0원’이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4화에서는 유태오가 출연해 과거 무명 시절의 어려움을 헤쳐 나간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태오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내이자 작가인 니키 리의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유태오는 니키 리의 작업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 당시 자신을 도와주는 아내에게 많은 미안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유태오의 이야기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두 사람이 생활고를 겪으며 마주했던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였다. 그는 “한창 돈을 못 벌었을 때 함께 장을 보러 갔었다. 마트 앞에 산더미처럼 쌓인 신발 중에서 아내가 고민 끝에 신발을 고르다가도 2만 원이 아까워서 다시 놓아둔 모습, 맛있어 보이는 포도를 들었다가도 다시 내려둔 그 모습들을 보며 깊은 미안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견뎌낸 아내 니키 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유태오는 “다시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유태오는 자신의 유년 시절과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 뉴욕에서 보낸 시간, 그리고 부모님과의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의 삶과 경험을 공유했다.
유태오는 최근 한국 배우 최초로 ‘2024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글로벌 스타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그의 이러한 성공이 더욱 빛나는 것은 그가 겪어온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룬 결과라 할 수 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