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아반도’, 뉴 타이페이전 앞두고 휴식 취해…김상식 감독 “현재로선 출전 어려워” [MK세부]

렌즈 아반도가 필리핀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일까.

안양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은 9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3/4위 결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반도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상식 감독은 “어제 경기 후 인터뷰를 하기도 했지만 함께 걸어가면서 많이 안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 오늘 점검한 결과 내일 뉴 타이페이전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렌즈 아반도가 필리핀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일까. 사진=EASL 제공

이어 “SK전에서도 조절해주기는 했지만 좋지 않은 상황에서 뛴 것 같다. 물론 내일 아침 괜찮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10일 뉴 타이페이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승리한다면 25만 달러(한화 약 3억 3000만원)의 상금을 안고 귀국할 수 있다. 패한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돌아간다.

뉴 타이페이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했다. 제레미 린이 훈련은 참가하면서도 치바 제츠전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정관장과의 경기 전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결장 가능성을 예상하기 힘들다.

더불어 뉴 타이페이는 제레미 린 없이도 조셉 린을 중심으로 치바를 잘 상대했다. 마지막 뒷심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균형을 이뤘다는 건 대단한 일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경기를 봤는데 깜짝 놀랐다. 치바와 같은 조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전력을 잘 알고 있다. 높이가 좋고 스피드도 좋다. 투맨 게임부터 3점슛 등 좋은 부분이 많은 팀이다. 그런데 뉴 타이페이도 밀리지 않더라. 그래도 그들을 분석했고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뉴 타이페이전을 앞두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사진=EASL 제공

김상식 감독은 뉴 타이페이전에 앞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특히 리바운드는 지난 SK전 패인이기도 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5-44로 밀리며 결국 전반에 좋았던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이 경쟁에서 어려워지면 대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다. 외국선수들이 상대 외국선수들과 대등하게만 해준다면 국내선수들에게도 힘이 된다. SK전에선 리바운드, 그리고 공격력이 모두 밀렸다. 리바운드는 2배 가까이 밀렸다. 욕심만 가지고 게임을 할 순 없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뉴 타이페이도 잘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으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한편 정관장은 이종현이 있는 만큼 리바운드 경쟁을 위해 그를 긴 시간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자밀 윌슨, 그리고 로버트 카터 모두 정통 빅맨은 아닌 만큼 변수를 두는 것이다.

김상식 감독은 “SK도 최부경, 오세근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EASL에선 외국선수가 2명이나 뛰다 보니 스피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종현이가 들어오면 긍정적인 모습,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다만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을까 싶다. 뉴 타이페이전에선 과감하게 존 디펜스부터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종현이의 출전 시간은 코치들과 상의하겠다”고 전했다.

세부(필리핀)=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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