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에 집중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1루수 제이슨 크로넨워스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1차전에 불운을 겪었다.
크로넨워스는 2-2 동점이던 8회초 개빈 럭스의 땅볼을 처리하고자 달려갔는데, 이 타구가 그만 글러브 안을 뚫고 지나간 것. 즉, 가죽이 끊어진 것이었다. 루상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으며 2-3이 되었고, 이후에도 계속 실점이 이어졌다. 결국 2-5로 패했다.
원래는 크로넨워스의 실책으로 표기됐으나 이후 야수 선택으로 바뀌었다. 운이 없었다고 밖에 할 말이 없었다.
21일 2차전은 달랐다. 1차전에 이어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크로넨워스는 이날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맹위를 떨치며 팀의 15-11 승리에 앞장섰다. 전날 수비의 아쉬움과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모두 씻는 맹활약이었다.
크로넨워스는 “투구와 타격이 잘 진행됐다. 스타트를 잘했다. 많은 기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크로넨워스와 샌디에이고 타선이 선발한 상대 투수는 3억 2500만달러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야마모토에 4안타 2볼넷 5점을 가져왔다. 야마모토에게 최악의 하루를 선물한 것.
크로넨워스는 “타격에 집중하려고 했다. 우리 타자들이 타격을 살릴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타자들이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리드오프로 나서 5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한 젠더 보가츠도 “우리가 많이 노력했다. 전날 힘든 경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이겨내려고 했다. 최선의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