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61·포르투갈)가 2024-25시즌 지도자 복귀 의지를 강조했다.
3월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주간지 ‘이스프레수’에 따르면 조제 모리뉴는 “올해 여름부터 다시 일하기를 원한다. 국가대표팀 감독? 축구 관련 제안이라면 절대 (무작정)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제 모리뉴는 2003·2004년 유럽축구연맹(UEFA) 및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과 2020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21세기 최우수 지도자에 빛난다. 그러나 아직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적은 없다.
어느 팀 감독으로 돌아올지는 현재 포르투갈 언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는 “어디서든 (선수단을) 조련할 수 있다”는 말 외에는 기자들이 좋아할 만한 힌트를 주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는 2021년 7월부터 지도한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AS로마를 지난 1월 떠났다. “완전히 자유롭다. 나를 영입하려는 팀은 누구한테도 이적료를 줄 필요가 없다”며 얽매인 계약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스프레수’는 “조제 모리뉴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감독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기분 좋게 떠난 조국에서 다시 일할 기회를 기다린다”며 주장했다.
조제 모리뉴는 포르투(포르투갈)를 2003년 UEFA컵 및 200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잇달아 이끌어 유럽클럽 대항전 2, 1등급 대회를 연속 제패하고 첼시(잉글랜드)로 떠났다.
이후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AS로마를 차례로 지휘했다. ‘이스프레수’는 조제 모리뉴가 20년 만에 포르투갈 무대로 돌아올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조제 모리뉴는 “페르난두 고메스(72) 축구협회장한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1순위 후보가 아닌 유일한 옵션’이라는 말이 자랑스러웠다”며 포르투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페르난두 산투스(70) 감독이 2022년 제22회 FIFA 카타르월드컵을 8위로 마친 후 2023년 1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1·스페인)가 후임으로 발표될 때까지 약 4주 동안 포르투갈대표팀 지휘봉은 주인이 없었다.
조제 모리뉴는 ‘페르난두 고메스 회장은 나를 AS로마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데려가는 것이 무조건적인 목표였다’고 밝힌 것이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사실 여부에 관한 확인을 거부했다.
AS로마는 2022 콘퍼런스리그 우승 및 2023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UEFA 클럽 3, 2등급 대회 연속 결승 진출로 건재한 토너먼트 운영 실력을 보여준 조제 모리뉴 다음 감독 행보에 유럽뿐 아니라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쏠린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