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가 축제 분위기에 들뜬 태국 사냥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조현우를 시작으로 김진수-김민재-김영권-김문환-황인범-백승호-이재성-이강인-손흥민-조규성이 선발 출전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21일 태국과의 홈 경기에서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무에안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지난 싱가포르, 중국전에서 완승을 거뒀던 대한민국은 태국을 상대로 잠시 멈춰 섰다. 이로 인해 태국은 축제 분위기이며 자신들의 안방에서 26년 전(1998 방콕아시안게임)과 같은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아시아 3위다. 반면 태국은 101위로 경쟁이 되어선 안 되는 팀이다.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은 이번 태국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참사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깔끔한 승리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과 이강인,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이 경기를 지배할 필요가 있다. 태국의 날카로운 역습과 스피드는 분명 위협적이지만 결국 파워 싸움에서 그들을 눌러야 할 대한민국이다.
한편 태국은 세타 타위신 총리가 대한민국전 승점당 300만 바트(한화 약 1억 1000만원)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이로 인해 사기가 높은 상황. 이미 지난 대한민국 원정서 무승부를 거두며 ‘마담 팡’ 누알판 람산 태국축구협회장으로부터 100만 바트의 보너스를 받은 바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