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더 컸나요? 참 무서웠던 선수였는데…” 국민타자·니느님 7년 만에 두산 유니폼 입고 재회 [MK현장]

‘국민타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과 ‘니느님’ 더스틴 니퍼트가 7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재회했다.

두산은 3월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니퍼트와 더불어 민병헌이 객원 해설위원 자격으로 잠실구장에 방문했다.

2010년대 두산 전성기 시절을 함께 이끌었던 니퍼트와 민병헌은 훈련 중인 옛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반갑게 인사하면서 추억을 되살렸다.

사진(잠실)=김근한 기자
사진(잠실)=김근한 기자
사진(잠실)=김근한 기자
니느님-양사장 두산 유니폼과 함께 잠실구장 재회, 베어스 영혼의 배터리 추억에 젖다

니퍼트는 이승엽 감독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2012시즌 복귀한 뒤 은퇴 시즌인 2017시즌까지 니퍼트와 맞붙어 상대 전적 타율 0.188/ 12안타/ 1홈런/ 9삼진/ 4사사구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3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현역 은퇴 뒤 니퍼트와 처음 봤다. 팀이 달라서 볼 일이 크게 없었다. 키가 더 큰 게 아닌가(웃음). 그때 봤던 그대로다. 무서운 투수였는데 여기서 보니까 반갑다”라며 미소 지었다.

허벅지 통증으로 30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포수 양의지는 31일 경기에서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오늘까지 휴식을 취하고 다음 주 화요일(4월 2일)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오늘 훈련까지 소화했으니까 큰 문제는 없을 거다. 어제 의지를 대신해 나온 (장)승현이가 오랜만에 2루타를 치고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뒤에서 잘 받쳐주는 역할인데 경기에 자주 나오면 안타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30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 투수 브랜든의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에 힘입어 8대 0 완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브랜든이 진짜 큰일을 했다. (이)영하랑 (박)치국이가 어제 못 나오는 날이라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브랜든이 5회를 공 5개로 끝내면서 더 긴 이닝을 끌어줬다. 어제는 브랜든 선수 덕분에 가져온 1승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두산은 31일 잠실 KIA전에서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라모스(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민혁(지명타자)-안승한(포수)-박계범(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윤영철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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