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3회 강판→강민호·오재일 9타수 무안타→오승환 결승 피홈런…형님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삼성 충격의 5연패

베테랑들이 힘을 내지 못한 삼성이 결국 홈 개막 시리즈 스윕패와 함께 5연패에 빠졌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3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홈 개막 시리즈 스윕패와 함께 5연패 늪에 빠졌다. KT 위즈와 개막 시리즈 때만 하더라도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순항했지만, 3월 마지막 주 여섯 경기에서 1무 5패란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베테랑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먼저 선발 백정현. 시즌 첫 등판이었던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2이닝 5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나름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그러나 이날은 웃지 못했다. 3회를 채우지 못했다. 2.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3회 2사 2루에서 양현에게 공을 넘겼다.

이후 삼성은 양현이 2.1이닝 무실점, 최성훈이 0.1이닝 무실점, 최하늘이 0.1이닝 무실점, 임창민이 1.1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2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이후 승부가 연장으로 접어들자 마무리 오승환 카드를 꺼냈다. 10회를 무실점으로 버텼던 오승환은 11회 흔들렸다.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전의산에게 결승 홈런을 내준 것. 이후에도 이지영과 안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다행히 실점 없이 마쳤지만 팀이 패하면서 시즌 2패 째를 떠안게 됐다.

타선 역시 형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김현준이 5타수 2안타 2득점, 구자욱이 1안타 2타점, 데이비드 맥키넌이 한국 무대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그러나 5번타자 강민호가 4타수 무안타, 오재일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9회말 2사 1, 2루, 안타 하나면 경기를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애매한 스윙으로 헛스윙 삼진. 아쉬움을 남긴 오재일이다. 11회 마지막에도 침묵했던 강민호와 오재일이다.

3월 마지막 주,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1무 5패. 홈 개막 시리즈 3경기 67922명이 찾았다. 30일 경기는 만석 매진이었다. 그러나 승리는 없었다.

4월 첫째 주에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반등한 키움 히어로즈, 상승세의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과연 반등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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