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투수들 상대로 적응 잘하고 있다” 멜빈 감독의 이정후 칭찬 [현장인터뷰]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이정후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멜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적응 과정은 정말 놀랍다”며 이정후의 적응 능력에 대해 말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7경기 출전, 28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3볼넷 4삼진 기록하고 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적응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꾸준히 강한 타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때린 26개의 타구 중 57.7%에 해당하는 15개의 타구가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다.

멜빈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계속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 상대한 경험이 없는 투수들을 상대로 비디오 분석 이외에는 어떤 아이디어도 없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지만 잘해주고 있다”며 이정후의 적응력을 높이 칭찬했다.

샌디에이고-로스앤젤레스 원정 7연전을 마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홈경기를 치른다.

이정후는 “계속 애리조나에 있다가 원정에 갔다와서 아직은 (샌프란시스코가) 홈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홈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한 번 느껴보고 싶다. 재밌을 거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리 본즈부터 더스티 베이커까지...레전드들과 함께하는 이정후의 홈 개막전

멜빈은 “이정후도 홈 개막전을 기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팬들도 이정후가 원정에서 뛰는 모습만 보다가 이제 직접 그가 얼마나 신나는 선수인지를 직접 볼 수 있게됐다”며 첫 홈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감독 부임 이후 첫 홈경기를 앞둔 멜빈 감독은 “손에 쥐어진 임무를 잊은 것은 아니지만, 개막전은 나뿐만이 아니라 팬과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날이다. 정말 신나는 하루가 될 것”이라며 홈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정말 신나는 개막전이 될 것이다. 개막전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오늘 우리가 그랬으면 좋겠지만, 동시에 162경기중 한 경기라는 사실도 알아야한다”며 개막전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계약의 첫 해를 보내고 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멜빈은 이날 자리에서 부상자들의 소식도 전했다.

왼고관절 수술 이후 재활중인 선발 알렉스 콥은 팔꿈치에 경미한 이상을 느껴 투구 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멜빈은 “긴 재활을 치르다 보면 이런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며 상황을 전했다.

션 젤리는 재활 등판을 시작한다. 멜빈은 “선수층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초반 이닝 소화를 도와줄 것으로 기대했던 선수다. 그가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며 재활에 진전이 있는 것을 반겼다.

자신이 한때 몸담았던 지역 라이벌 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다음 시즌 새크라멘토로 임시 연고지를 옮기는 것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정말 슬프다”며 말문을 연 멜빈은 “콜리세움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슬레틱스가 (연고이전을 하기전) 콜리세움에서 끝내기를 바랐다. 그래도 오클랜드에서 멀지않아 팬들이 보러 갈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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