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자신의 잘못을 자책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면 아쉽다. 어쩔 수 없다. 지나간 일”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5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수비에서 두 차례 실책을 저지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득점권 찬스에서 득점을 올린 것은 괜찮은데 수비 실수로 팀이 져서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첫 실책은 6회, 이정후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던진 것이 1루를 크게 벗어났다.
그는 “(다른 말들은) 그냥 변명이다.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하필 타자가 이정후였던 것에 대해서는 “정후는 의식하지 않았다. 뭔가 맞물리는 상황이 있었는데 내 잘못이었다”며 자신을 탓했다.
8회 실책은 더 아쉬웠다. 1사 1, 2루에서 마이클 콘포르토의 1루 땅볼 때 2루에서 1루 주자 호르헤 솔레어를 아웃시키려다 포구가 빠졌고, 하필 빠진 포구가 외야로 빠지며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그는 “(주자와) 부딪히면서 공이 빠졌다. 포구 자체가 잘못됐는데 주자가 밀고 오면서 공이 빠져나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두 장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낸 3점이 모두 연관됐다.
그는 “내가 잘못한 것이기에 딱히 할 말이 없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괴로워할 시간은 많이 남아 있지않다. 파드리스는 바로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을 준비한다.
그는 “내일 또 경기가 있기에 내일 잘하면 된다. 에러는 할 수 있는 것이고, 한 경기 두 개가 나온 것은 아쉽긴한데 앞으로 경기를 잘하면 될 것”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